삼성, 인재 확보에 사활…’외국인 유학생 공채’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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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 업데이트됨 : 26-02-2025 | 424 조회수

사진=임형택 기자
사진=임형택 기자

삼성이 이공계 우수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올해부터 국내 외국인 인재 채용에 문턱을 낮추고 10개 계열사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은 24일부터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외국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외국인 유학생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삼성은 해외 현지 채용과 별도로 지난 2023년부터 국내 외국인 공채를 실시해왔다.

삼성은 올해부터 채용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원래 학사 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석·박사 기간도 2년도 경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참여 계열사도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3개 사에서만 채용을 진행했으나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0개사가 참여키로 했다.

외국인 직원들의 원활한 사내 소통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서류 및 면접 전형도 한국어로 진행된다.

삼성이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에게까지 채용 기회를 넓히는 건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우수한 기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국 정부와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참여한 계열사도 차세대 소재, 바이오 등 최첨단 기술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다.

우수 인재 확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중요시해 온 철학이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인 2022년 사장단 간담회에서 “창업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저출생 고령화 여파로 국내 학령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만큼 국적과 상관없이 우수 이공계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이 얼마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장기 성장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 김채연 기자 )

등록: 2025.02.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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