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베트남이 한국 장기체류 외국인 유입국 1위에 오르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했다.

2026 한-베 가족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베트남·한국 다문화가정 자녀들
서울 — 2025년 베트남이 한국 장기체류 외국인 유입국 1위에 오르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통계청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0일 이상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42만8천 명으로, 2024년의 45만1천 명보다 감소했다. 다만, 불법 입국자는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인이 9만8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 9만4천 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어 미국인 2만3천 명이 3위를 차지했다. 이들 세 국적은 전체 장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통계청 인구추계팀의 유수덕 팀장은 베트남인의 장기체류 입국 증가 배경으로 유학, 직업훈련, 계절근로 목적의 입국 확대를 꼽았다. 또한 중국 내 한국계(조선족) 인구 감소 역시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 가운데 비전문 취업 인력은 7만3천 명으로 24.4% 감소했으며, 전문 인력도 1만3천 명으로 1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체류의 주요 목적은 **취업(37.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유학 및 연수(25.2%)**가 뒤를 이었다. 영주권 취득과 결혼을 목적으로 한 입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2025년에는 **한국인의 장기체류 순유입(Net Inflow)**도 나타났다. 90일 이상 해외 체류 후 귀국한 한국인은 25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7%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23만3천 명으로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장기체류 기준으로는 출국자보다 귀국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VNA/VNS
등록: 2026년 7월 10일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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