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살아봤니?”⋯ 국립순천대 외국인 유학생들의 ‘찐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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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 업데이트됨 : 10-01-2025 | 517 조회수

국립순천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들은 요즘 유행하는 힐링을 주제로하는 TV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부럽지 않다. 국립순천대가 운영하는 ‘구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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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7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사진 제공=먀띤자이)

 

지난달 7일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인도, 튀르키예, 미얀마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20명은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관찰하고, 유학생활의 애로사항과 유용한 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학생들은 목재문화체험장, 섬진강어류생태관, 압화박물관을 방문해 목공 체험, 섬진강 어류 생태 관찰, 지리산의 식물을 활용한 압화 작품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생태환경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실전 한국어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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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구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유학생들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무 필통을 만드는 목공 체험을 진행했다.(사진 제공=먀띤자이 학생)

 

“구례로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 덕분에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미얀마에서 온 먀띤자이는 국립순천대 조리과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나름 최고학년이고 학교가 위치한 순천시에 살고 있지만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래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만 여행을 다녀봤고, 구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학교에서 운영하는 ‘구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에 힐링을 하고, 같은 유학생끼리 고민을 공유하며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었다.

먼저 구례에 도착한 먀띤자이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나무 필통을 만드는 목공 체험을 했다. 또한,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구경하고 지리산의 식물을 활용한 압화 작품 감상구례의 문화 체험 시설을 방문했다.

먀띤자이는 평화로운 시골의 풍경을 즐기고 각종 체험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지만 같은 공통점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더 즐거웠다. 저녁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여서 유학생활의 서로의 고민을 말하는 시간도 가졌다.

먀띤자이는 흔히 접할 수 있는 K-드라마와 아이돌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부분의 유학생들 또한 같은 이유였다. 먀띤자이는 한국으로 유학을 왔지만 드라마처럼 한국생활이 재밌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한국학생들이 보기엔 먀띤자이는 같은 재학생이 아닌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이었기 때문이다.

먀띤자이는 “한국어를 원어민급을 잘하거나 같은 공통점이 있지 않으면 한국학생에 섞이기 힘들다. 지금은 괜찮지만 처음 유학을 왔을땐 낯선 문화와 혼자라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먀띤자이에게 ‘구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유학생활의 ‘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

먀띤자이는 “구례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만나 학업과 유학 생활 속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그동안 몰랐던 외국인 유학생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타임즈 [양혜랑 기자]

등록: 2025-0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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